브랜드 가치도 지수로 환산할 수 있을까.
브랜드를 주식으로 삼아 주가를 평가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증권시장 브랜드스톡(http://www.brandstock.co.kr)이 지난해 12월 개설 이후 7개월간 축적된 자료를 이용해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 「BSPV(BrandStock Power Value)」를 탄생시켰다.
이번 지수개발 작업이 주목을 끄는 것은 브랜드 가치평가가 주로 해외의 전문 브랜드 컨설팅업체들에 의해서만 이뤄져 왔기 때문. 이번에 브랜드 주식시장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온 브랜드스톡이 브랜드 가치 측정지수를 개발함으로써 국내에서도 그동안 물밑에서만 이뤄져온 브랜드 가치 평가가 본격 시작되는 한편 브랜드 가치 측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브랜드스톡을 운영하고 있는 넥스타커뮤니케이션측에 따르면 BSPV는 자사 온라인주식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주가뿐만 아니라 소비자 리서치결과 등을 복합해 결과를 산출하는 고도의 통계기법을 적용, 표본의 한계로 인한 오차를 최소화함으로써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작업에는 전문 교수진과 자체 브랜드 가치평가 연구팀이 참여해 지수산출에 전문성을 기했다.
브랜드스톡이 이번에 국내외 4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산출한 BSPV에 의하면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비싼 것은 1260억원으로 산정된 스피드 011. 또 휴대통신단말기 애니콜이 702억원, 인터넷 포털 야후가 546억원, 탄산음료 코카콜라가 439억원, 온라인 경매 옥션이 270억원 등으로 각각 평가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검색엔진·초고속통신망·PC통신·전자상거래·휴대폰·데스크톱PC·프린터·맥주·소주·청량음료·스포츠음료 등 1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스톡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06-9500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