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군 프릭 부사장 e비즈니스 담당
신경제에서 비즈니스 규칙은 계속 변화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가트너는 최근의 e비즈니스 경험으로 터득한 10가지 주의사항들을 소개했다.
1. 24개월 이후의 일은 계획하지 말라. 전통적 사업전략 기획에서 일반적이었던 5개년 계획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 인터넷으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변화가 전략수립 범위에 큰 변화를 주는데, 이제는 24개월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바람직하지 않다.
2. 전체 비즈니스 전략과 동떨어진 e비즈니스 전략 개발을 시도하지 마라. 경영자들은 전체 비즈니스 사업전략과 독립된 「e비즈니스 전략」을 신속히 개발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는 「신경제」와 e비즈니스의 빠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욕구 때문인데, 많은 시간을 요하는 전체 비즈니스 전략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실패하게 될 것이라는 조바심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반대다. 비즈니스 전략은 짧은 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고, 기존 유통채널과 비즈니스에 끼칠 영향을 이해하지 않고 개발한 e비즈니스 구상은 대체로 비즈니스 전략의 실패로 이어진다.
3. 산업·지리적 위치 및 문화에 따라 별도의 전략을 사용하라. 비즈니스 전략은 시장의 특성을 명확히 규정해 개발해야 하는데, 시장을 구분할 때는 구매자의 행동과 수요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에 산업·지리적 위치 및 문화가 포함된다.
4. 분석에서 내부와 외부 프로세스에 동일한 비중을 둬라. B2B와 B2C는 일반적으로 별개의 비즈니스 모델로 취급되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중요도를 가진 공급자과 수요자에 기반한다. B2C 용어의 초점은 유통채널과 기업이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에 맞춰진다. B2B 용어는 외부 공급업체가 관련돼 있더라도 초점은 내부 비용, 특히 조달비용에 맞춰진다. 효과적인 전략에는 내부 운영을 개선하고 보다 효과적인 외부 관계를 창출하기 위한 e비즈니스 이용방법이 고려돼야 한다.
5. 이사회로부터 전적인 신임을 얻어라. 이사회의 신임을 구하는 일은 주로 중요 비용에 대한 승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이것도 중요하지만 이사회에서는 그 이상의 것을 얻어야 한다.
6. e비즈니스 기업의 인수, 분리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경 등을 위한 대안을 적극 모색하라. e비즈니스를 준비할 때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다른 대안을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때로는 독립 또는 금융상의 이유로 사내 e비즈니스 팀을 구성한 뒤 해당 팀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7. 새로운 규칙으로 운영하라. 아직은 초기 단계인 e비즈니스 또는 e커머스는 새로운 규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특히 인터넷 업체로의 변신을 모색하는 전통 기업은 새로운 규칙을 이해한 뒤 사업에 임해야 한다.
8. 실제 영향력과 가치를 기반으로 유통채널을 개선 또는 폐지하라. 인터넷에 거는 기대 중 하나는 중개 채널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론상으로만 가능할 뿐 실제로는 과장된 것이다. 적절한 사업전략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통채널과 기존 유통채널로부터 수익 흐름에 대한 현실적이고 정량적인 평가를 내려야 한다. 그런 뒤 기업은 이 평가치를 이용해 해당 채널을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
9. e비즈니스 기법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라. e비즈니스 기법의 적합성 평가는 새로운 기준에 의해 주로 이뤄져야 하겠지만 기존의 방식도 중시돼야 한다. 닷컴기업 평가에서 사용하는 순이익과 주당 이익 등이 대표적인 예다.
10. 속도와 무조건적 실행만이 살 길이다. e비즈니스에서는 이전의 어떤 사업 형태에서보다도 기업 인프라의 속도와 효율성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환경과 경쟁 무대가 너무나도 빠르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e비즈니스 기법을 신속히 구현하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는 모두 없애야 한다.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