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우리 디스플레이 제조산업의 위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입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졌으면 합니다.』
「IDMC 2000」의 공동의장인 오명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은 이 행사를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질적 발전을 위한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명환 공동의장은 『제조관련 국제학술 행사가 처음으로, 그것도 우라나라에서 시작된 것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산업이 앞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명환 의장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이 겉으로는 커졌으나 아직도 세계 정상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말했다.
핵심부품·원자재·장비를 거의 수입해 쓰며 제조공정기술에 비해 기초기술이 취약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는 높으나 정부와 기업은 손을 놓고 있다.
오명환 의장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기반이 공고해지려면 기술개발에 대한 학계와 연구계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욱 커져야 하나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IDMC 2000」의 공식언어는 영어다. 처음부터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오 의장은 『연구만 하는 사람들이 시작해 자금도 부족하고 고생도 많았으나 첫 행사임에도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최고의 디스플레이 학술잔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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