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미션 마케팅」이 뜬다

정부의 스팸메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객의 동의를 얻은 뒤 e메일 정보제공이 이루어지는 「e메일 퍼미션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e메일 퍼미션 마케팅이란 인터넷 마케팅업체가 고객의 허락아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 요구를 정확게 파악해 일대일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는 기법이다.

e메일 퍼미션 마케팅을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고객의 관심사항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마케팅비용 대비 매출 극대화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정부가 스팸메일 규제를 강화한다는 발표 이후 메일솔루션 업체들이 퍼미션 마케팅이 가능한 메일 마케팅 툴을 속속 내놓고 있어 e메일 퍼미션 마케팅은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e메일 미디어랩인 SMC애드넷은 에이메일과 공동으로 「퍼미션 e메일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양사는 퍼미션DB를 바탕으로 조이링크·넷포인트·아이기프트 등 메가사이트와 제휴해 국내 최대의 e메일 DB풀을 가질 예정이다.

오프라인 기업의 e메일 퍼미션 마케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남양알로에는 에이메일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퍼미션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신규고객 확보, 기존 고객관리, 전자상거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장기적으로 고객의 성향분석 및 신상품 정보 등 각 고객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업계도 일선 대면영업과 함께 e메일 퍼미션 마케팅에 일찌감치 눈을 돌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원주영업소는 네티써스(대표 안상도 http://www.netisus.co.kr)와 제휴해 e메일을 통한 고객관리체제를 도입, 38%의 판매실적 호전을 보이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5월 e메일 퍼미션 마케팅을 도입해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고객정보에 따라 타깃별로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생명·대한생명·아시아나항공 등이 앞다퉈 퍼미션 e메일 마케팅을 통한 고객관리에 나서는 등 온오프라인 산업계 전반으로 e메일 퍼미션 마케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에이메일 백동훈 사장은 『최근 순수 오프라인기업이 e메일 마케팅 서비스를 의뢰해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e메일 퍼미션 마케팅은 시간과 비용절감은 물론 지속적으로 고객의 반응을 살펴 효과적인 일대일 마케팅이 가능해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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