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SI,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부상

무선환경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기업의 업무환경에 무선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모빌SI(M-SI)가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전화나 PDA를 이용한 무선환경은 개인 대상의 서비스에서 차츰 기업 대상으로 확산돼 가는 추세여서,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모빌SI 분야가 앞으로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모빌SI는 기존 시스템통합(SI) 개념에 무선환경을 접목시킨 것으로 이동이 잦은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사업이다.

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SI시장 규모는 9조원 정도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모빌SI는 8500억∼1조원 정도로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디아소프트(대표 김도현)는 최근 해태음료에 무선 영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영업사원들이 업무 중 수집하는 각종 데이터를 핸디터미널이라는 무선컴퓨터를 이용해 전산화해 중앙의 시스템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즉 영업현장에서 본사·창고까지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의 표준화·간소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영업사원들이 고객에 대한 정보와 영업에 필요한 자료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모디아소프트는 해태음료 외에 크라운제과·해태제과 등에 이미 무선기반 영업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중이다. 모디아는 지난 98년 설립당시부터 물류 및 영업정보시스템에 특화해 설립 1년만에 92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시장에서 각광받기 시작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3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모빌씨앤씨(대표 황보영철 http://www.mobilecnc.co.kr)도 무선인터넷 솔루션 mPOP을 기반으로 기업에 무선 영업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주)태평양에 무선 영업자동화시스템을 구축, 운영중이다. 모빌씨앤씨의 무선 영업자동화시스템은 거래처를 비롯한 제품·주문·재고·배송·외신관련 등 각종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하고 처리할 수 있으며 영업사원 및 물류차량의 위치 파악, 차량 배차관리, 수·배송 관리 등 각종 영업활동을 위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바이텍씨스템(대표 이백용) 역시 보험이나 물류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무선시스템을 구축해 주고 있다. 현재 대한화재·LG화재·신동아화재 등에 무선보험 솔루션을 구축, 보험설계·고객정보검색·영업관리 등을 이동전화단말기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물류정보통신이나 한솔CSN 등에도 시스템을 구축해 무선으로 물류정보관리나 여론조사서비스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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