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6000V 이상의 초고압 옥외절연용 실리콘 고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소 신소재응용그룹 강동필 박사팀은 2일 동양실리콘과 공동으로 지난 97년부터 3년 동안 총 4억8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 고분자 초고압 애자용 실리콘 고무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실리콘 고무소재는 기존 초고압 절연용 애자들이 갖고 있는 절연성능 저하현상을 대폭 개선, 화학적 안전성이 뛰어나고 발수성 등이 우수해 신뢰성이 높고 절연 성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리콘 소재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아무리 복잡한 형상의 애자라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제품개발로 절연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초고압 절연물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동필 박사는 『실리콘 고무소재를 응용해 가전 및 통신용 절연부품, 차량 및 선박용 전선 등 난연성이 요구되는 분야의 절연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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