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과기부, 조만간 인사태풍설

○…8월 중순 과장급 수평이동을 단행한 데 이어 직제개편을 완료한 과기부가 조만간 실장급 인사를 포함해 국·과장까지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과기부 주변에서는 그동안 막혔던 인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반기는 모습.

과기부는 당초 교육·파견 등으로 복귀하는 국·과장급을 중심으로 소폭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정욱 과기부 장관이 지난번 개각에서 유임된데다 기술복권사태와 관련, 조규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의 전격 사퇴로 실·국·과장급 인사로 대폭 확대될 전망.

과기부 주변에서는 과학문화재단 이사장에 J실장이 옷을 벗고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선임국장인 L국장이 1급 실장으로 승진하는 등 인사적체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설이 파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가장 인사적체가 심한 국장급들은 물론 고참 과장급들의 인사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한마디.

과기부,연구성과 홍보에 주력

○…과기부가 그동안 「묵묵히 지원만 해온」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에 나서 주목.

과기부는 그동안 사실상 정부의 연구개발투자를 전담하며 막대한 연구개발투자를 하면서 산자부나 정통부와 달리 「연구성과는 연구원들의 몫」이라며 초연해왔으나 정부 고위층이 과학대중화에 관심을 갖자 전담 홍보대행사를 통해 홍보에 나선 것.

과기부는 출연연이나 대학들이 개발한 연구성과물들이 벤처기업 기술경쟁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도 별로 빛을 보지 못해온 것이 사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국민세금을 들여 개발한 연구성과물들을 국민이 알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며 『지속적으로 연구성과 홍보는 물론 과학기술정책 등을 적극 홍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

출연연,예산 막바지 조정 앞두고 몸조심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몸부림쳐온 출연연들이 올 정기국회를 코앞에 앞두고 극히 몸조심하는 등 목소리 낮추기에 주력.

특히 내년도 정부의 예산증액이 남북경협 관련 이외에는 극히 미미한데다 정무위 소속 위원들이 16대 들어 처음 열리는 국회인 만큼 예산심의 과정에서 꼼꼼히 따지겠다는 입장이어서 출연연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긴장.

출연연측은 『잔뜩이나 예산증액이 어려운 현실에서 정부안을 지켜내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며 행여 예산심의과정중 돌발사태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모습.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총리실로 이관된 후 두번째 맞는 국정감사여서 일부 의원들이 벌써부터 벼르고 있는데다 잔득이나 깎인 예산을 방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엄살.

위성사업관련 감사 통합 전초전후문

○…지난 2개월간 항공우주연구소가 집중적으로 위성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원의 정책 감사를 받은 이유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나 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별 추진중인 관련 사업의 중복성을 검토,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었다는 후문이 무성.

연구단지 연구원들은 『지난 감사에서 아리랑 2호 개발의 타당성이나 기술의 국산화 부문에 대한 진위파악 등에 대한 조사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위성사업 통합작업의 전초전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조만간 연구단지에 사업통합 작업에 따른 회오리가 몰아치지 않겠느냐』고 예측.

이에 대해 항우연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NASA에서 국가우주개발계획을 총괄하듯 우리나라도 부처별 산재한 사업 등을 종합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한 점은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부서가 없어지거나 인원이 감축되는 그런 조정은 결코 안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항간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단언.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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