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간의 정보화 격차도 문제지만 게임 분야의 지역간 격차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전주의 경우 예향의 도시로서 각종 문화·예술분야가 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 유독 게임 분야만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국제컴퓨터게임축제(이하 전주게임축제)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성현 조직위원장(52·게임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이 행사를 통해 전북 지역이 게임산업과 문화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게임축제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디지털 콘텐츠의 핵심으로 게임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게임산업과 문화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지만 그 과실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왔다. 특히 전주를 비롯한 전북 지역의 경우 게임 분야의 사각지대로 여겨질 정도로 뒤져 있다.
『사실 전북은 97년부터 99년까지 전주영상축전을 개최하는 등 영상문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전주영상축전을 확대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컴퓨터게임축제로 분리 개최하게 됐습니다.』
전라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함은 물론 게임산업의 정책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주를 게임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게임 도시로서 전주의 비전과 가능성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관객을 모아 장사를 하는 흥미 위주의 전시회와는 달리 게임산업의 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갖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전주국제컴퓨터게임축제는 게임개발 전문가와 산업발전을 위한 세미나, 게임산업 투자설명회,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학술대회, 대한민국 디지털 콘텐츠대전 등이 펼쳐진다.
물론 일반인을 위한 게임대회도 펼쳐진다. 아마추어와 프로게이머가 모두 참여하는 게임대회는 기존의 대회가 스타크래프트나 피파2000과 같은 외산제품만을 대상으로 치러졌던 것과는 달리 외산과 국산게임으로 대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DDR경연대회, 캐릭터분장대회, 만화판매전과 같은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이면서 전북 지역은 물론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김 위원장은 지방 게임문화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인 만큼 많은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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