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지식거래 및 지식 포털사이트 개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삼성SDS 출신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 3월 지식거래 분야에서 가장 먼저 스타트한 지식거래소의 김정화 사장을 비롯해 7월 이 시장에 진출한 인포구루 조남주 사장, 조만간 삼성SDS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엔위즈 정철흠 사장 등이 모두 삼성SDS 출신. 또 내년 상반기 지식거래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인 KMS 솔루션 전문업체 온더아이티 이근식 사장 역시 삼성SDS 출신이다.
이들 업체는 현재 개설된 지식사이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다수의 전문가 확보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식거래소는 지식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으며 엔위즈는 P2P 기반의 지식포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포구루도 질문 대답형식의 수준높은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식시장에 이처럼 삼성SDS 출신이 많이 진출한 것은 삼성의 기업문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건희 회장이 그룹차원에서 지식경영을 역설해온데다 삼성SDS도 김홍기 사장이 지식관리를 누차 강조해 전사적으로 지식관리에 대한 분위기가 배어 있다는 것. 사내 정보관리는 물론 외부 프로젝트에서도 각종 문서나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것이 습관화되다보니 지식관리와 경영 노하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업체의 사장은 대부분 7∼10년 동안 삼성SDS에 재직하면서 지식관리와 연관있는 기획 업무와 기술개발 부문에서에 일해왔으며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것이 강점. 지식거래소 김정화 사장은 91년부터 10년 가까이 삼성SDS에 재직하면서 시스템 품질관리, 업무기획, 지식경영 기획·관리 등을 담당했다. 엔위즈 정철흠 사장 역시 89년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94년 삼성SDS에 입사해 데이터뱅크 구축·운영, DB 및 활용도구 개발, 정보검색 및 KMS분야 기술 연구 및 사업추진 등 지식관리 연관업무에 지속적으로 관여해왔다. 인포구루 조남주 사장은 93년 삼성SDS에 입사해 신규 사업기획, 시장조사, SDS 임직원 지인관리 등의 업무와 삼성그룹 인트라넷인 싱글 토픽스 공유정보시스템 기획 및 개발을 맡은 바 있다.
앞으로 이들 업체는 지속적인 전문가 확보는 물론 오프라인 지식 보유업체, 해외 유수 지식거래 업체와 제휴해 더욱 질높은 지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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