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위성방송사업자 비교심사 방식으로 선정 발표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원 그랜드 컨소시엄이 끝내 결렬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그동안 추진해 온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원 그랜드 컨소시엄 조정협상을 모두 중단하며 향후 사업자에 대한 비교심사(RFP)를 통해 위성방송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30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5면

방송위는 이날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통신이 방송위의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1대 주주로서 우월적 지분 요구와 자사 주도의 경영방식만을 고집, 끝내 협상을 매듭짓지 못했다』고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송위는 오는 9월 14일 예정대로 2차 청문회를 개최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방송위의 나형수 사무총장은 『관련 전문가의 평가 및 공개 청문 등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공정하고도 투명하게 실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하며 『특히 내년 하반기 위성방송사업 실시라는 당초의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방송위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본 계획을 발표한 이후 원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이란 대원칙 아래 12회에 걸친 청문회 등 조정절차를 가져왔으나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얽혀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한국통신·일진 등이 원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지분율 배정을 둘러싸고 거세게 반발하자 끝내 협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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