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뷸런스 등으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환자의 심전도·혈중산소포화도·혈압·체온 등 각종 환자상태를 원격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생체신호 모니터링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과기부 지역협력연구센터인 연세대학교 의용계측 및 재활공학연구센터 윤형로 교수(의공학과)팀은 메디아나(대표 길문종)와 산·학협력으로 지난해 6월부터 총 5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 휴대형 생체신호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중환자실에서는 물론 차량 또는 기타 이동중 별도의 전원이 없어도 내장된 전원을 사용해 심전도·혈중산소포화도·혈압·체온·호흡·부종(edema) 등 환자의 각종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수술후 환자의 붓는 상태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기능을 추가해 환자의 회복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동통신을 이용해 측정결과를 응급실로 전송이 가능, 이동중 멀리 떨어진 병원의 의사의 지시를 받아 응급 조치가 가능하다.
또 이동중인 응급 환자의 중요한 생체 신호를 측정·표시·경보할 수 있도록 소형·경량화했으며 자체 전원으로 5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고 이동중 사용이라는 특수 환경에 적합하도록 환자 움직임·잡음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에 대해 지난 4월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데 이어 7월에는 유럽지역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CE인증을 획득,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 제품의 개발로 연간 50억원의 매출과 함께 1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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