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중 67개사가 올들어 상호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올들어 8월 22일까지 코스닥등록 기업중 상호를 변경한 기업은 67개사로 지난 한해동안 상호를 변경한 기업수(19개)에 비해 25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전체 코스닥 등록기업 497개사중 17%가 넘는 86개사가 상호를 변경했다. 거래소 상장기업은 올해 709개사중 40개사가 상호를 변경했다.
이처럼 코스닥 기업들의 상호변경이 늘고 있는 것은 영문과 첨단산업에 친숙한 용어로 변경함으로써 국제화와 지식·정보환경에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설립 당시 첨단 이미지의 상호를 채택한 벤처기업보다는 한글상호를 많이 사용한 일반기업들의 상호 변경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 변경 67개사중 61개사가 영어식 이름으로 변경했으며 첨단·정보이미지 부각을 위해 「텍」 「네트」 「캐피탈」 등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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