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의 대북진출이 단순 임가공에서 최신 과학기술 부문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2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기업들의 대북투자 패턴이 과거 의류, 봉제, 식료품 등 단순 임가공 및 반입·반출에서 최신 산업과학 부문으로 확대, 전환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인들의 대북투자 패턴이 바뀌면서 귀금속협동조합 산하 조합원들의 경우 북한에 직접 투자를 모색하는 등 업종도 다양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최신 「지문인식 프로그램」 개발 대표 주자 중의 하나인 H사의 경우 북한에 50만달러를 투자, 「지문인식 도어록」 기술을 전수하고 생산품을 국내 및 해외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또 다른 C사는 북한의 조선컴퓨터센터가 개발한 「지문인식 프로그램」을 국내로 도입, 상품화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H통신사는 북한에서 CCTV 및 비디오폰을, 또다른 H사는 반도체장비기계부품 생산 합영사업을 세우고 북측 협력사업자를 물색중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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