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대학에도 온라인 교육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상공인들이 발행하는 베이징저널(http://www.beijingjournal.co.kr)에 따르면 중국 최대 대학인 베이징대학이 9월부터 모든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데 이어 최근 「울타리 없는 베이징대학」을 목표로 온라인 캠퍼스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에서는 이미 후난(湖南)대학이 98년부터 중국 최초의 사이버 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각 대학들이 온라인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쏟아 왔다.
최근 중국 대학에 불고 있는 정보화 열기는 「캠퍼스 정보화 - 대학의 혁명」이란 책이 올해 초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로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펴낸 베이징대 완신헝(萬新恒) 교수(컴퓨터공학과)는 『캠퍼스 정보화란 네트워크화·디지털화·지능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교육·학습·연구가 이루어지는 캠퍼스 환경』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이어 『베이징대학은 온라인 도서관과 사이버 강의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세계적인 수준의 사이버 캠퍼스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측의 의욕적인 계획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정보화 마인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학이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학생이 23.8%로 상당수에 달했고 매주 1∼2시간 정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학생은 26.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내 대학들의 온라인 강좌와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화 교육 추진은 정부가 지난 94년 중국의 주요 대학과 연구소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교육전산망(CERNET)을 개통, 사이버 교육 기반이 상당부분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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