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문화 안착·소비자 피해 줄이자.』
「드라마가 있는」 「사연이 있는」 경매 사이트로 잘 알려진 와와(대표 이일순 http://www.waawaa.com)가 지난주부터 마케팅의 전략적 포인트였던 「입찰사연」 코너를 전격 폐지했다.
「세 번째 주인을 만난 기타 이야기」나 「애인과 헤어진 후 물품으로 등장한 반지 사연」 등 입찰에 얽힌 이야기가 더 유명하게 알려질 정도였던 와와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와와가 이런 결단을 내린 이유는 경매문화의 정착과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게시판이 활성화되다 보니 경매가 끝까지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간혹 「직접거래」를 악용한 사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와와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고민스런 결단이 아닐 수 없었다』며 『그러나 소비자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와와는 입찰사연을 올리는 게시판을 폐지한 대신 물품사연 게시판은 그대로 운영하며 다른 방식의 「사연 이벤트」는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와와 관계자는 『다른 사업자도 그렇지만 개인간상거래(C2C)의 경우 커뮤니티를 기반하지 않고는 경매가 활성화될 수 없다』며 『게시판을 없애는 대신 커뮤니티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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