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산업이 수익창출 모델의 대표주자로 정보기술(IT)업계의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ASP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일 대우증권은 『ASP는 단순한 응용프로그램의 제공차원을 넘어 네트워크 관리, 호스팅, 유지보수 고객지원서비스, 데이터센터 관리 등을 총망라한 토털서비스 개념』이며 『ASP의 가장 큰 강점은 기업의 IT관련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점을 들어 이같이 밝혔다.
전세계 ASP시장은 지난해 10억달러 규모에서 2004년까지는 44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ASP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며 특히 유럽과 아시아시장은 높은 이동전화 보급률로 모바일 ASP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는 ASP사업 도입이 2년 남짓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관련업체들이 올하반기 사업개시를 목표로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ASP시장은 주로 시스템통합(SI)업체와 한국통신·데이콤과 같은 통신사업자 중심으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외국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사업참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올해 국내 ASP시장 규모는 3000억원에 육박하고 앞으로 5년동안 누적수요가 6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우증권 김병수 애널리스트는 『국내 ASP산업은 비록 초기 진입단계지만 기존의 단순한 응용프로그램의 제공형태에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업체간 사업통합이나 전략적 제휴방식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국내 ASP업체로 한국통신·데이콤·드림라인·한글과컴퓨터·한통하이텔·싸이버텍·비트컴퓨터·현대정보기술·M플러스텍 등을 꼽았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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