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기술인증 작업까지 추진할 전문 연구소가 설립된다.
국내 SI 산학연 관계자 21명은 최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국내외 SI시장 동향조사 및 기술연구와 국제적 평가기준 및 평가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시스템통합기술연구원(SITRI)」의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될 이 단체는 공신력 있는 SI 관련 연구 및 인증기관으로 균형있는 SI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기술 지원과 바람직한 시장경쟁 관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 국내 SI업체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공동 협력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SITRI는 △한국형 SI산업 발전방향 제시와 국가정책 연구 △시스템통합평가위원회 운영 △정보시스템 도입 활성화를 위한 전략 연구 △SI기업 평가 및 인증모델 개발과 적용 △세계 SI기술 조사 및 연구와 전문가 교육 등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서울대학교 국제지역원장인 조동성 교수와 LGEDS시스템 이단형 부사장이 각각 초대 연구소 이사장 및 연구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학계 및 업계, 정부를 대표해 참가한 발기인 전원이 이사로 취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SITRI는 발기인 총회 의사록을 바탕으로 다음주에 법인설립 신청서를 정식 제출하고 법인등기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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