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신의 방송인 정미홍씨(41·사진)가 최근 설립한 벤처홍보대행사 J &A(Jung &Associates)는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마련, 오는 25일 공식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벤처홍보업무에 나설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82년 KBS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사한 정미홍씨는 93년까지 앵커우먼으로 맹활약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환, 지난해 5월까지 약 2년동안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정미홍이 만난 사람」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95년에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정씨는 서울시장 선거를 인연으로 최초의 서울시 홍보담당관으로 임명돼 서울시청의 CI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홍보감각과 남다른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J &A는 설립 후 첫 사업으로 「벼룩시장 창립 10주년 기념 및 신 CI 선포」 이벤트를 맡아 벼룩시장이 「미디어윌」로 사명을 바꿔 정보미디어그룹으로 변신하는 데 기여했으며 벤처인큐베이팅업체인 투데이홀딩스 등을 시작으로 벤처 관련 고객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 &A측은 『앞으로 홍보 외에 광고, 이벤트, 인터넷 마케팅을 포괄하는 총체적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할 것』이라며 『특히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및 단체, 국제 홍보업무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J &A는 PR서비스 관련 첨단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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