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엠피맨닷컴(대표 문광수 http://www.mpman.com)이 중국 팡쩡(方正, founder)그룹에 연간 8만대의 MP3플레이어를 수출한다.
엠피맨닷컴은 지난 16일 중국 컴퓨터 전문기업인 팡쩡그룹과 향후 1년간 총 8만대의 MP3플레이어(모델명 MP-F37)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 내달 3000대를 첫 선적하고 10월부터는 매월 7000대 정도의 물량을 공급키로 했다.
엠피맨닷컴은 지난 4월 리엔샹(聯想)그룹과 연간 15만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본격 수출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 팡쩡그룹과도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달부터 중국에만 연간 23만대 정도의 물량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엠피맨닷컴이 이번에 MP3플레이어 수출계약을 체결한 팡쩡그룹은 북경대 출신 교수들이 설립한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중국내 컴퓨터 시장에서 리엔샹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윤순조 전무는 『최근 들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MP3플레이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국내 다른 업체들은 물론 주변 개발도상국에 대한 신규수출도 적극 추진, 수출물량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피맨닷컴이 이번에 중국 팡쩡그룹에 수출키로 한 「MP-F37」은 라디오 수신기능과 전자수첩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신제품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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