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소비전력을 낮추고 해상도를 높인 3.8인치 반사형 컬러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 장치 없이 자연광을 이용해 7밀리와트(㎽) 이하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작동해 배터리 사용시간은 10배 이상 길어졌고 무게와 두께는 20∼30% 줄었다.
또 주변의 빛을 끌어모으는 반사판의 반사율을 일본의 경쟁사에 비해 7∼8%포인트 높은 27% 이상으로 해상도를 한결 높였다.
해상도는 320×240이며 표시 색수는 4096가지, 영상처리 속도는 초당 18프레임으로 소형 핸드헬드PC와 PDA, 전자수첩 등 모바일 전자기기는 물론 IMT2000 단말기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I는 이 제품을 오는 10월부터 월 2만개씩 부산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며 국내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과 공동으로 세트를 개발중이다.
삼성SDI는 외부 빛이 전혀 없는 곳에서도 쓸 수 있는 투명 발광다이오드(LED)인 「프런트라이트」기술을 개발,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투과형 STN LCD는 백라이트 장치로부터 인위적으로 나온 빛이 LCD패널을 통과해 영상을 재현, 전력소비량이 많아 배터리를 빨리 소모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반사형 컬러 STN LCD를 생산하는 업체는 일본의 세이코엡슨과 샤프 2개사이며 수요는 올해 600만개, 내년께 2000만개 이상으로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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