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GLS 「e클라인」 내세워 EC 시장 공략
제일제당의 택배전문회사인 CJGLS(대표 박대용 http://www.cjgls.co.kr)가 쇼핑몰 및 경매 등 전자상거래(EC) 물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경매사업자인 셀피아는 대한통운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CJGLS의 자회사인 「e클라인」과 계약을 체결했다. 와와도 대한통운과 계약을 끝으로 CJGLS로 택배업체를 교체했다.
CJGLS에 대한 EC사업자들의 이같은 선호는 자회사인 e클라인 덕이 크다. e클라인은 이달초 수도권에 있는 택배업체를 CJGLS가 100% 지분출자해 인수한 기업이다. e클라인은 일명 「오토바이 부대」만으로 구성돼 있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CJGLS의 고객사 중 1일 배송이 필요한 지역의 물품배송을 전담하는 별동부대 역할을 맡고 있다.
e클라인 서비스의 강점은 오토바이부대를 이용, 신속하게 물품을 배달한다는 점외에 포장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도 꼽힌다. 경매에서 낙찰된 물품 중 모니터나 컴퓨터처럼 덩치가 크거나 파손위험이 있는 물건은 개인이 직접 포장하기 어렵다. 이런 물건들을 e클라인이 대신 포장해 준다는 것이다.
제일제당의 CJGLS나 삼성의 HTH처럼 온라인 시장을 전문적으로 겨냥한 후발 배송업체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의 대형 물류업체 입지는 위협받고 있는 상태. 한 대형 택배업체의 경우 온라인 사업자의 급증으로 시장이 확산됨에도 불구, 가격경쟁으로 인해 전년대비 매월 6억원 이상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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