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에서는 정보가 핵심입니다.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의료의 질이 결정되는 셈이지요.』
대한의료정보학회(http://www.kosmi.org)의 학회장을 맡고 있는 조한익 교수(서울의대 임상병리학)는 각 의료기관들이 환자의 진료정보를 정보화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정보화 기술이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정보화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뜻을 함께하는 의료계·학계·산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지난 87년에 창립됐다.
의료 정보화와 관련된 국내외 학자간의 학술교류, 의료정보표준화, 공동연구, 교육개발, 의료정보 기술 산업화 지원 등을 주요 활동 내용으로 하는 학회에는 현재 6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조 회장은 『학회의 이같은 노력 덕분에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은 의료 정보화를 위한 전담부서를 두고 환자 관련 원무 정보를 정보화해 보험청구, 의약분업 관련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일부 의료기관은 환자의 의무기록을 전산화하고 특히 진단방사선과에 첨단 의료장비인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앞다퉈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을 통해 새로운 정보화 기술을 의료에 접목시키는데 주력해 온 학회는 지난 99년부터 한중일 의료정보학술대회를 개최해 동북아 지역의 의료정보화를 촉진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는 12월 1일에는 제주도에서 한중일 의료정보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회는 또 국제표준기구인 ISO TC 215 간사단체로서 국제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의료에 정보화 기술을 도입·활용하는 것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학문이 의료정보학』이라고 강조한 조 회장은 『앞으로 의료정보학이 의학계에서 중요한 학문 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한 만큼 학회에서는 국내 각 의학 관련 학교에서 의료정보학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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