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김각중 회장과 손병두 부회장은 11일 전경련회관에서 대만 입법원 의원 12명과 면담하고 대만경제계의 대북한 공동진출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우선 북한의 사회기반시설(SOC) 구축을 위해 해외자금이 북한으로 유입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만이 북한의 국제금융기관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만기업이 중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북한에 진출하면 대북한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향후 대북한 진출에 있어 투자 및 경제교류 경험을 양국 경제계가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북한에 대한 공동진출과 관련, 단기적으로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만주 등 동북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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