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PDA에 이어 데스크톱PC에서도 전자책(e북)을 읽을 수 있는 최신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 리더」(이하 리더)를 8일(현지시각) 발표한 데 이어 대형 출판사들이 잇따라 이를 지원한다고 발표해 이 회사 전자책 사업이 빠르게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3월 핸드헬드기기(포켓PC)용 전자책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데 이어 데스크톱PC에서도 처음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리더」를 선보였다. MS가 이날 선보인 「리더」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육안으로 컴퓨터 화면을 한층 용이하게 볼 수 있는 「클리어타입」이라는 신기술을 사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이날 온라인 서점체인인 반스앤드노블은 리더를 지원하는 2000개의 타이틀을 판매하다고 선언하는 한편 앞으로 매주 150개의 타이틀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연말 발족하는 타임워너의 온라인 출판 벤처인 「아이 퍼블리시」와 펭귄북스·사이먼&슈스터 같은 대형 출판사도 리더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MS는 냅스터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미 출판협회(AAP)와 공동으로 전자북 해적방지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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