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대표 김승정)이 철강 e마켓플레이스 사업 방향을 수정했다.
SK글로벌 관계자는 당초 홍콩의 철강제품 무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이스틸아시아닷컴과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한 사업계획을 국내 철강 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국내 마켓플레이스를 형성한 후 해외선과 제휴키로 선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업간 상거래는 글로벌 전략도 중요하지만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사업계획 수정 이유를 밝혔다.
가칭 「아이스틸네트웍」으로 정한 철강 마켓플레이스에는 쌍용과 효성이 참여키로 확정했으며 LG상사·한화·코오롱 등 국내 종합상사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아이스틸네트웍은 이달 중 참여기업을 확정하고 법인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아이스틸아시아닷컴과의 제휴는 국내 마켓플레이스 형성 이후로 연기됐다.
현재 철강산업의 주요 마켓플레이스는 삼성물산이 주도하는 트레이드스틸닷컴, 현대종합상사의 엔스틸닷컴 등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연간 2600만톤의 철강을 생산하는 포스코는 독자적으로 철강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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