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사회에서 제대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인터넷 실시간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 알파인터넷(http://www.alphainternet.co.rk)의 고대식 사장(42·목원대 교수)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학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였다.
정부의 실험실 창업 전면 허용을 계기로 올초 대학교수라는 안정된 직업을 뒤로 한 채 벤처 창업에 뛰어든 고 사장은 대학 재학생 및 석박사 과정 졸업생 20여명을 식구로 맞아들여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97년 이미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넷폰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데다 100여편이 넘는 국내외 논문 발표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고 사장으로서는 벤처 창업을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인간 친화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을 기치로 내건 고 사장은 요즘 인간을 이롭게 하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고 사장의 노력은 회사 문을 연 지 8개월도 채 못 돼 다양한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웹 쇼핑몰에서 구매자와 상담원간에 신뢰성 높은 인터넷 전화를 연계시켜 실시간 음성상담이 가능토록 한 쇼핑폰과 실시간 대화형 전자결재 솔루션(EAHelper), 대화형 가상대학 솔루션(Q&A폰)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와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치매환자 및 장애인을 위한 종합복지통신시스템인 「실버2K」는 제품 개발을 거의 마무리짓고 9∼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고 사장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홈 네트워킹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개인 헬스케어 및 국방, 증강 의료기술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인터넷 기반의 착용형 컴퓨터 개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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