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친화력과 업무추진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이자 관계의 대부격인 인물. 97년에는 난파위기에 몰린 기아그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공공부문 개혁을 이끄는 기획예산위원장을 맡아 2차 정부조직개편과 공기업 민영화를 주도했다. 공공부문개혁이 금융, 재벌개혁에 뒤진다는 지적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대화와 설득위주 업무스타일과 불필요한 희생은 막는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경제운용철학은 인본주의로 사람을 중심으로 한 경제운용, 인력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방식을 바꿔 개인의 창의와 효율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그의 지론이다. 직원들과 소주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이며 새벽마다 부인과 함께하는 우면산 등산으로 체력을 기른 탓에 두주불사형으로 알려졌다. 성신여대 교수로 있는 부인 서인정씨와 2남을 두고 있다.
△전북 부안(60) △서울대 경제학과 △경제기획원 사무관 △주영국대사관 참사관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 공정거래실장, 기획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부 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미국 스탠퍼드대 초빙교수 △노동부 장관 △기아그룹 회장 △기획예산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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