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애틀랜틱과 GTE가 합병해 미국 최대 지역전화업체로 출범한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의 8만5000여 근로자들이 지난 6일 밤 12시(현지시각) 파업에 들어갔다.
전화교환원과 기능공 등으로 구성된 노조측은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작업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버라이존은 동부 13개주에 2700만 가구의 전화가입자를 갖고 있으나 파업에 따른 대규모 전화불통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파업이 지속되면 전화고장 복구나 신규가입, 수신자부담전화, 전화번호 안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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