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체에 최근 e비즈니스 관련 컨설팅 의뢰가 급증하는 가운데 단순히 컨설팅 비용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의뢰업체의 지분에 적극 참여를 하는 컨설팅업체가 늘고 있다.
지분참여에 가장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곳은 지난해 「e비즈니스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e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을 추진중인 삼일회계법인(회장 서태식)이다. 이 회사는 세계적 회계·경영 컨설팅업체인 PwC의 한국공식파트너이기도 하다.
이 회사의 e비즈니스센터는 지난달 미국계 섬유 B2B 마켓플레이스인 이컴텍스타일닷컴(http://www.ecomtextile.com)의 한국법인 설립 컨설팅중 지분참여를 결정하고 결국 25%의 지분을 갖게 됐다.
이밖에도 e비즈니스센터는 한국석유개발공사, e코퍼레이션, 해커스랩 등 현재 컨설팅작업이 진행중인 국내 50여개사에 10∼15%의 지분을 갖고 참여중이다.
e비즈니스센터의 강해구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제3자의 입장에서 컨설팅에 임했으나 지분참여를 계기로 의뢰업체와 「한배를 탄다」는 동질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컨설팅 전문업체인 ICG(대표 김상우 http://www.icgist.com)도 현재 컨설팅 의뢰업체중 거의 대부분에 지분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김상우 사장은 『이같은 추세는 세계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고 국내 컨설팅업계에서도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컨설팅업체 입장에서는 현금유동성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으나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의뢰업체와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 ENI, 메킨지, 보스턴 컨설팅 등도 투자와 결합한 컨설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메킨지와 앤더슨컨설팅 등은 자체 펀드를 조성, e비즈니스 등에 특화된 투자사업에 역점을 두는 추세다.
이에 대해 아더앤더슨 코리아의 손영호 상무는 『컨설팅비용이 부담되는 신행 닷컴회사들이 지분참여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컨설팅업체로서는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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