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판을 밟는 댄스 게임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광학센서를 이용, 온몸으로 댄스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댄스게임기가 출시됐다.
아케이드게임기 개발업체인 어뮤즈월드(대표 이상철)는 1인당 4개의 센서를 이용, 손발을 모두 사용해 자연스러운 춤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댄스게임기인 「EZ2Dancer」를 개발하고 7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기는 모두 30여곡의 최신 댄스곡 및 오리지널곡이 수록돼 있으며 보다 현실감 있는 춤을 구현하기 위해 안무 전문가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 제품은 광학센서와 평면구성의 발판을 채용해 밟기만 하면 되는 기존 댄스 게임기와 차별했다.
총 4쌍의 정밀 광학센서를 채용했고 상하 각각 1m 가량의 자유로운 공간이 제공, 게이머가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감지방식은 세로로 설치된 2개 센서 사이의 공간을 손으로 차단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는 형태므로 손 이외에도 발, 머리 등을 이용해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기는 지난 7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어뮤즈먼트 엑스포(AAE)2000」에 출품돼 1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어뮤즈월드는 이번 제품 발표회에서 「EZ2Dancer」 외에도 메달게임기인 「골든게이트」, 음악시뮬레이션게임기인 EZ2DJ시리즈의 최신버전인 「EZ2DJ 댄스에디션」, 경품게임기인 「해피자이로」 등을 선보이며 호주의 최대 게임기업체인 펀월드와 공동개발한 터치스크린형 게임인 「Barry, Master, Smart」도 함께 소개한다. 문의 (02)2263-2761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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