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이용자 캐티즌의 반 이상이 인터넷방송 유료정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방송 전문 포털 캐스트서비스(대표 홍성구 http://www.castservice.com)가 인터넷 드라마 「그라우엔의 새장(http://www.grauen.co.kr)」 오프라인 상영회에 모인 캐티즌 5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6.4%가 재미있다면 유료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적정 유료서비스 가격은 200∼500원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87.4%에 달했으며, 재미만 있으면 가격은 무관하다는 의견도 7.6%였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즐기는 적극적인 성향의 캐티즌은 인터넷의 유료화에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배너광고에 대해서도 전체의 72%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무조건 무시한다는 응답자가 28.1%, 기타 2.9%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 관심 콘텐츠는 성인물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순으로 나타나 성인전용 인터넷방송국이 콘텐츠 유료화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인터넷 접속방법은 케이블과 ADSL 등 개인 고속회선 사용이 43.5%로 고속 환경하의 사람들이 인터넷방송 접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회사나 학교가 28.3%, 56k 모뎀 접속자는 15.2%, 게임방을 이용하는 사람은 13.0%였다.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인터넷 방송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20∼25세였으며(평균 24세), 대학생이 49.1%, 직장인이 33.2%, 무직 10.7% 고등학생 4.9%, 자영업 1.6%, 기타 0.5% 등의 순이었다.
캐스트서비스 홍성구 사장은 『이 결과는 작년 미국의 인터넷 통계기관인 아비트론의 인터넷 라디오 사용자 조사에서 나타난 성향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성향이 이미 선진국형의 적극적인 이용자로 발전했음을 알려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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