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증권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46.25%를 차지해 또다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증권시장에서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거래량과 거래대금기준으로 각각 46.25%와 33.23%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의 거래량과 거래대금 43.11%와 31.94%에 비해 각각 3.14%포인트, 1.2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주가수준별 데이트레이딩 비중을 보면 △5000원 미만이 거래대금기준으로 31.59%를 차지해 그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이 24.46%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이 24.46%, △3만원 이상 18.68% 순이었다.
데이트레이딩이 5000원 미만의 저가주에 집중되는 것은 데이트레이더들이 거래세가 부과되지 않는 액면가(보통 5000원) 이하 종목이면서 발행물량이 많은 은행주와 같은 저가 대형주들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같은 거래형태는 최근 거래량의 주가흐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거래구조도 왜곡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주체별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개인이 거래대금 기준 94.24%로 압도적이었으며 기관 5.29%, 외국인 0.47% 등이었다.
한편 지난 7월 1일 이후 거래량 기준 데이트레이딩 상위종목은 한빛은행과 대우, 현대건설, 현대전자, 외환은행과 대우중공업 순이었으며 거래대금기준 상위종목은 현대전자와 삼성전자, 현대증권, 한빛은행, 삼보컴퓨터 순이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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