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드테크놀로지(http://www.bluecord.co.kr)는 지난 91년 2월 반도체장비 국산화와 신기술의 사업화, 연구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신성이엔지의 부설연구소로 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연구소형 벤처기업으로 독립했다.
독립당시 기업의 목표를 이익창출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하에, 설립초기 연구개발이 이익에 기여하지 않거나 매출과 연결되지 않는 연구에 시간과 자금을 허비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연구개발비의 투자와 회사의 손익구조를 조화시키는 방법을 찾는 데 많은 고심을 했다.
그러던 중 80년대 후반 방문했던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형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연구개발의 성과가 곧바로 상품화로 연결되고 그 결실이 구성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연구소의 구조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또 초기의 자금에 대한 어려움을 예견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 창투사를 방문해 여러차례 설명과 설득을 시도한 끝에 일부 창투사에서 참여의사를 밝혀 신성이엔지의 출자금과 함께 자본금 7억원으로 시작하게 됐다.
사람마다 각자 잘하고 못하는 일이 있듯이 기업 또한 그러하다. 연구소를 독립법인으로 전환, 사업모델과 조직 결정시 연구개발에 사업의 중심 축을 두고 생산과 판매는 아웃소싱하는 방향으로 구상을 마무리지었다.
사업진척이 더디고 인력·자금·기술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고심과 번민을 반복하면서 경쟁력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신념에는 변화가 없었다.
IMF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아웃소싱의 중요성과 효율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벤처 붐과 함께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면서 남들보다 먼저 예측하고 성공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향후에는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야 하는가를 또다시 예견해야 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의 가치를 추구하는 끊임없는 노력은 누구에게나 절실한 변치않는 인생의 화두이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많은 사람들은 벤처기업가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세계 제일의 제품을 개발해 어떻게 세계를 열어 갈 것인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언젠가 읽은 책에서 CEO의 기능을 정립한 글 중 「첫째 자금을 확보하여, 둘째 인재를 불러 모아, 셋째 그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지금도 그같은 역할에 충실하고자 내심 노력하고 있다. 기업을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초기 기업에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 긴장을 즐기라는 것이다. 항상 약간의 긴장 속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생각하고 방법을 찾고 노력하다 보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향후 블루코드는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인 기업」 「항상 고객의 요구를 앞서 생각하는 준비된 기업」을 목표로 반도체 장비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21세기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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