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화지원센터` 어떤 곳인가>
기업정보화지원센터(소장 임춘성·연세대 교수)는 말 그대로 기업의 정보화 저변 확충을 목표로 지난 97년 9월 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기업정보화지원센터가 그동안 이룩해낸 성과물 가운데는 범사회적인 효용을 가져다 준 프로젝트가 적지 않다. 센터 주관 아래 매년 실시중인 「기업정보화수준 진단 및 평가」는 산업 전반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기업정보화 아웃소싱 조정 및 감리」 「기업정보화 교육 및 인증」 「기업정보화 연구개발 및 조사분석」 등 다양한 작업은 기업정보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제출 작업으로 여겨진다. 임춘성 교수는 『이제 기업의 모든 정보화전략은 경영전략·목표·업무·구성원의 관심사를 묶는 전사적인 경영혁신 작업으로 인식돼야 한다』면서 『기업전략과 동일선상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정보화전략 및 방법론, 경영자-실무자-고객들을 잇는 연계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또한 중점 사업계획으로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센터는 올해부터 보다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공기업 정보화사업 △ASP감리사업 △정보화 계층별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인 「LAFI(Leader’s Academy For Informatization)」 △기업정보화 통합컨설팅 방법론인 VIP2000개발 △중소기업 정보화지원단사업 △기업정보화포럼 △기업정보화 대학 논문 대상 등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임 교수는 『e밸류에이션 프로젝트를 비롯, 산업 전반의 현안이 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및 기획물을 확대할 생각』이라며 『특히 업계-학계-정책당국이 실질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 도출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시장가치 평가>데이타리서치앤컴:
데이타리서치앤컴(대표 윤형석)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시장조사·정책평가·컨설팅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주로 다국적기업과 정보통신기업, 정부·공공기관의 산업조사와 정책평가연구를 진행하면서 각종 연구성과를 축적해 왔다. 고객만족도(CSI) 평가모델, 신시장 및 신제품 수요예측모델, 산업 및 성과분석모델 등이 대표적인 산출물.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EC) 행태에 대한 현황조사와 연구, 이를 통해 정형화한 지수·지표 개발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데이타리서치앤컴은 지금까지 오프라인 기반 콘텐츠(시장조사 등) 개발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연구조사사업 환경을 유무선 인터넷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가치·고객가치 등 기업의 대외적인 가치평가사업으로 확대, 연구산출물을 각급 수요기관에 공급하고 컨설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윤형석 사장은 『무엇보다 인터넷 기업의 가치는 「시장」에서 「고객」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에 달려있다』면서 『이는 결국 그동안 사용됐던 시장가치·고객가치·브랜드가치를 통합한 가치척도를 개발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모델 평가>엔셰이퍼:
비즈니스모델 평가를 담당할 엔셰이퍼(대표 김용성)는 기존 굴뚝산업의 컨설팅 전문가들이 포진한 인터넷 종합 보육·투자 회사다. 지난 4월 문을 열어 업력은 짧지만, 현 김용성 사장은 한때 「기업 구조조정과 전략의 대가」로 불리며 맥킨지사의 한국인 첫 파트너로 활동했던 입지전적 인물이다.
엔셰이퍼의 사업분야는 창업보육(인큐베이션)·투자(인베스트먼트)·사업혁신(이노베이션) 등 크게 세가지. 현재 대다수 유사기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창업에서 사업정착 후 신규 분야 발굴까지 지원하는 토털서비스체제와 기존 오프라인 업종에 특화한 컨설팅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인터넷기업들도 오프라인 기반이 있어야만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엔셰이퍼만의 장점이다. 때문에 세가지 사업분야 중 이노베이션은 특히 눈여겨 볼 만하다. 종전 오프라인 기업이 온라인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포착, 시장진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김용성 사장은 『결국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모델은 수익기반을 갖추고 있는지에 달려있다』면서 『온오프라인 시장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름의 특화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그 전제조건이다』고 설명했다.
<경영진 평가>휴넷"
「저렴한 비용에 이해하기 쉬운 말로 경영의 어려운 점을 해소해 주는 컨설팅」
e밸류에이션 프로젝트에서 경영진부문 평가를 담당할 휴넷(대표 조영탁 http://hunet.co.kr)은 바로 이같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사명에 걸맞는 기업비전(The World Best Knowledge Providers’ Network)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한마디로 사이버공간을 통한 지식·컨설팅 제공이 주력사업.
휴넷이 사이버 컨설팅의 기반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자체 보유중인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다. 대학교수·연구원·변호사·공인회계사·변리사·기술사·경영컨설턴트·기업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250여명이나 대거 포진해 있다. 이들이 경영전략·마케팅·재무금융·인사교육·법률특허·회계세무·M&A·표준(ISO)·IT·웹·디자인 등 기업 경영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휴넷은 연내 두가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및 웹 평가도구 개발과 사이버컨설팅 고객사 1000개 확보가 그것. 이미 지난달부터 웹사이트 평가를 시작했으며 경영전략·마케팅·기술개발·재무 분야 평가툴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기술 평가>한국소프트창업자문:
한국소프트창업자문(대표 김동렬)은 e밸류에이션 평가대상 기업들의 기술부문 평가를 전담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보통신부 지원 아래 전국 500여개 창업컨설팅실과 200여개 소호지원실 등을 통합, 출범한 창업컨설팅의 산실이다. 중소 SW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경영지도는 물론 각종 행정서비스와 경영 진단·평가, 코스닥 등록 등 전과정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최근에는 창업컨설팅·마케팅·금융·기술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주력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구체적인 사업분야는 기업가치평가·트랙관리·마케팅컨설팅·투자유치연계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기업가치평가는 자체 평가방법론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등급심의위원회를 활용중이다. 트랙관리는 창업·보육·성장 등 발전단계별로 기업을 분류, 시기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예를 들면 창업단계에서는 교육 및 정보지원, 시설·장비 지원, 사업계획평가, 각종 정부지원자금 확보 등이 주요 타깃인 것이다. 마케팅컨설팅은 시장조사·제품특성분석·마케팅전략수립·국내외 제휴선 연계 등을 통합 제공하고 공동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유치연계도 지원하고 있다. 김동렬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사업경험과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터넷 SW업종의 주주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 평가>나이스벤처넷:
재무평가를 담당할 나이스벤처넷(대표 김기만)은 국내 최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정보의 자회사로 지난 6월 설립된 전문기업. 모회사의 신용평가 역량이 총 결집된 전문가그룹이다. 나이스벤처넷이 현재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국내 최대의 벤처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등 최신 IT, 전자·전기, 생명공학기술, 기타 전문기술 등의 전문가그룹을 구축중이며 특히 재무분야의 전문평가단 구성을 위해 광범위한 회계사·변호사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나이스벤처넷은 자체 벤처기업 DB를 바탕으로 관련 정보집중센터를 확대 구축하고 나아가 벤처기업정보 커뮤니티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는 곧 정확한 기업평가 및 투자정보서비스로 승화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벤처기업 외에도 9000여 외부감사기업에 대해 신속한 정보접근이 가능한 기업정보구축 솔루션도 보유중이다. 김기만 사장은 『국내 벤처기업정보를 전세계를 대상으로 영문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이번 e밸류에이션 프로젝트는 사업기반 확대를 위한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비교분석 IR 평가>코리아인터넷닷컴:
국제비교분석 및 IR분야 평가를 맡은 코리아인터넷닷컴(대표 예병일 http://korea.internet.com)은 인터넷 기반의 전문지식 미디어를 지향하고 있다. 인터넷 주주회사인 미래산업과 미국 인터넷 전문미디어인 인터넷닷컴(http://www.internet.com)이 공동 설립한 합작사로, 모체인 미국 인터넷닷컴은 130여개 인터넷관련 전문서비스들의 허브사이트. 현재 세계 20개국에서 인터넷 산업·기업 정보를 해당국 언어로 서비스중이며 인터넷월드·ISPCon 등 세계적인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리아인터넷닷컴은 인터넷 산업주체인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공급, 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이를 위해 우선 중점을 두고 있는 작업은 온라인 콘텐츠 공유를 통한 전문가 커뮤니티 구축. 리눅스·ASP 등 인터넷관련 핵심기술, 웹 개발 및 디자인, 전자상거래 및 마케팅, 주식 및 벤처캐피털 등이 주요 콘텐츠 테마다. 특히 이 회사가 초점을 두고 있는 오프라인 사업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IR 대행서비스」. 예병일 사장은 『인터넷닷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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