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컴퓨터업체인 장성그룹의 왕즈 회장이 지난 26일 방한, 5일 일정을 마치고 30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6개의 컴퓨터관련 계열사를 거느린 장성그룹은 레전드와 함께 중국 컴퓨터시장을 주도, 이번 왕즈 회장의 방한에 국내 컴퓨터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왕즈 회장은 전 국가부주석인 왕진의 3남 중 막내로 위로 전 중국해양 헬리콥터 총공사 총재인 왕병, 중국투자신탁공사(CITIC) 총재인 왕군 등의 형제를 두고 있어 중국내 그의 입지와 역할을 실감할 수 있다. 그와 만나 방한목적과 국내업체와의 제휴 등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주요 방한목적은.
▲한솔전자와 모니터의 공동개발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솔전자의 우수한 모니터기술과 장성그룹의 저렴한 노동력 및 생산시설을 결합시킬 경우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세계 모니터시장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 거래업체와 업무협의, 한국 인터넷사업에 대한 동향분석 등도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이다.
-방한 기간동안 삼성SDI, 삼성물산, 한솔CSN 등과도 업무협의를 했다는데.
▲오래전부터 CRT패널를 거래해왔던 삼성SDI와는 향후 CRT패널 추가 도입 및 시기를 놓고 다각적인 협의를 했으며 삼성물산, 한솔CSN과는 향후 장성그룹이 중국에서 전개할 인터넷사업과 관련, 협력방안을 놓고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장성그룹이 추진할 사업내용과 이와 관련된 한국업체와의 제휴추진 계획은.
▲컴퓨터분야에선 연간 300만대 이상의 모니터와 컴퓨터 45만대를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거듭나기로 했으며 한솔전자를 주요 전략 파트너로 삼을 계획이다.
또 사회보험제도와 관련된 ISP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중국 인터넷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인터넷분야에서 앞선 기술 및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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