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최근 데이비드 블런키트 교육·노동장관 명의의 서한을 각급 학교에 보내 16세 이하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비상시로 제한하도록 지시했다.
영국 정부는 또 내달부터 휴대전화 판매업체들이 어린이들의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단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나눠주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업체들에도 고객들에게 보내는 청구서에 같은 내용의 전단을 포함시켜 모든 휴대폰 사용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5월 정부가 위촉한 조사위원회가 휴대폰이 어린이들의 건강에 위험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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