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순익 비중 높이기에 주력

『순익을 높여 기업은 물론 주주, 직원, 고객 만족도를 높이자.』

매출위주의 성장에 치중해온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최근 들어 순익비중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컴퓨터통신·한국통신데이타·티맥스소프트·지앤텍·슈퍼스타소프트웨어·유니보스·엑스온시스템 등 국내 SW업체들은 외형적인 매출성장은 물론 순익을 높여 내실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총 매출에서 순익 비중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이거나 전체 매출의 30∼40%선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제까지 SW업체들의 순익 비중은 통상 총 매출의 20% 안팎에 머물러왔으나 최근 기업가치 평가기준이 매출규모보다는 순익위주로 바뀌면서 순익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최근 이뤄진 투자유치로 외부 주주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들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데다 코스닥 등록 등 기업공개를 앞두고 실적장세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순익제고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은 올해 140억원 매출 중 40%인 50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둬들일 방침이다. 특히 한국컴퓨터통신은 시스템통합(SI) 비중이 거의 없이 순수 데이터베이스(DB) 판매 매출인 점을 감안해 매출이 늘어날수록 순익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업체인 지앤텍(대표 조영재)은 지난해 60억원 매출 가운데 10%선에 그쳤던 순익 비중을 올해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지앤텍의 올해 순익 목표는 총 매출 120억원 중 23억원 가량으로 이를 위해 비전21 ERP를 기반으로 한 ASP사업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벌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손복조)는 올해 미들웨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총 매출 목표인 100억원 가운데 순익이 50% 이상 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통신데이타(대표 김장수)도 80억원 매출 가운데 순익 비중을 30∼40%로 가져갈 방침이다.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 컨설팅 전문업체인 ITM컨설팅(대표 장대곤)도 지난해 10%선에 머물렀던 순익 비중을 올해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ITM컨설팅은 올해 1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이 가운데 3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통계분석 컨설팅 및 고객관리(CRM) 전문업체인 유니보스(대표 오준영)도 올해 전체 매출목표 130억원 가운데 20%선인 25억∼30억원을 순익으로 가져갈 계획이며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업체인 엑스온시스템(대표 이중희) 역시 57억원 매출 가운데 20억원을 순익으로 가져가 순익 비중을 30% 이상 높일 방침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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