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컴퓨터업체들이 핵심부품 부족으로 인해 생산을 늘리지 못해 손실을 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스웨덴의 에릭슨은 플래시메모리 등의 부족으로 올해 약 5억6000만달러의 수익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IBM의 경우도 각종 칩과 머더보드의 부족으로 지난 2·4분기 서버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필립스도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량을 1800만대로 잡았으나 플래시메모리와 배터리 등의 부족으로 수정이 불가피해졌고 측량장비전문업체인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도 부품 부족으로 지난 상반기 매출이 1년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심각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반도체, 배터리, 액정표시장치(LCD) 등이다. 특히 이들 부품은 연간 생산량이 한정돼 있고 생산설비 확장도 기술적인 이유 등으로 신속히 이뤄질 수 없어 부품 부족현상은 앞으로 2년 동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게다가 이러한 부품 부족은 부품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져 통신·컴퓨터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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