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24일(현지시각) 슈퍼컴퓨터 기술을 사용한 새 고성능(하이엔드) 서버 2종을 발표, 이 분야 1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AP」 등이 전했다.
업계 3위인 IBM이 이번에 내놓은 하이엔드 서버 「RS 6000 SP」(일명 나이트호크2)는 이 회사가 제작한 세계 초고속 슈퍼컴퓨터 「ASCI 화이트」의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시드니 올림픽의 웹사이트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새 「RS 6000 SP」 가격은 4개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19만달러로 최저이고, 64개 프로세서 제품은 150만달러, 100개 프로세서 제품은 200만달러다.
서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IBM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미 주요 일간지와 웹사이트 등에 광고를 게재하며 대대적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IBM에 이어 선과 HP도 연내 하이엔드 서버 신기종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이들 3사간의 서버 경쟁은 하이엔드 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들 3사의 하이엔드 서버 시장 점유율은 선 51%, HP 23%, IBM 5% 등이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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