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시장은 지난해에도 감소해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업계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앞세운 소니가 시장 점유율을 65%대로 높이며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일경산업신문」은 「일본경제신문」과 공동으로 벌인 「100대 품목의 99회계연도(99년 4월∼2000년 3월) 시장동향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내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11.1% 줄어든 554만대를 기록, 3년째 감소를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시장성장을 주도해 온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출시 5년째로 접어들면서 수요 감소로 돌아선데다 「드림캐스트」로 재기를 다지고 있는 세가엔터프라이스도 자국보다는 미국 시장 확대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 3월 4일 소니가 내놓은 「플레이스테이션2」는 3월말까지 무려 140만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를 보였다.
소니는 지난 회계연도에 총 355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65.4%로 전년보다도 4.1%포인트 올리며 수위를 확고히 지켰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출하는 98회계연도보다 43%나 줄어든 214만대에 그쳤지만 플레이스테이션2는 114만대가 출하, 소니 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 떠올랐다.
세가는 드림캐스트를 95만대 출하해 시장 점유율을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은 17.4%로 끌어올리며 닌텐도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2위에 올라섰다.
「닌텐도64」 94만대를 출하한 닌텐도는 시장 점유율이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은 17.2%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가정용 비디오게임기를 제외한 휴대게임기(게임보이) 등에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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