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증가율이 멕시코·중국 등 경쟁국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 올들어 5월까지 우리나라 대미 수출은 총 15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미국의 10대 주요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며 멕시코와 중국이 각각 27.3%, 21.8% 신장, 뒤를 이었다.
또한 한국상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5월 현재 3.1%를 나타내 지난해 전체 시장점유율(3%)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국가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인 캐나다(0.4%), 멕시코(0.5%)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KOTRA는 이처럼 대미 수출이 늘어난 것은 컴퓨터 및 관련부품, VCR 등 전자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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