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호재마저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구매라는 확실한 실적보장이 가능한 주가가 선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가불황」 시기에 주목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민간기관의 정보피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어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정부의 주요 인터넷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21일 보안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동반한 수혜주로 관심이 모아졌다.
대우증권리서치센터 조점호 연구위원은 『정부공공기관의 인터넷보안시스템 구축은 확실한 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보안업체에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외산장비를 도입한 업체는 정부의 민간기관 대책이 발표되기까지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혜업체로는 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인터렉티브·한국정보공학 등 코스닥 등록업체이며 소프트포럼(하반기 등록예정)도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양철민 대리는 『한국정보공학은 지난해 정보보안부문 매출비중이 3%로 미미했지만 올해는 17%로 확대될 전망이며 예상 PEG(Price Earning to Growth) 비율도 1.0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어 매수추천한다』면서 『하지만 싸이버텍의 경우 고점대비 하락률이 과다했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강세가 예상되지만 이 회사의 올해 예상 PEG 비율이 2.0배에 거래되고 있어 미국 정보보안업체 평균 PEG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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