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텔 진영을 이루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의 2분기(4∼6월) 경영 성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이 기간 24억1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2억달러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주식 1주당 44센트의 이익을 남겼다. 또 매출은 58억달러로 작년의 57억6000만달러보다 6%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은 운용체계(윈도98, 윈도 2000) 부문이 23억7000만달러, 오피스와 서버 애플리케이션 부문이 26억4000만달러, 그리고 MSN·하드웨어·컨설팅 등 소비자 부문이 7억9600만달러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 역시 칩 공급부족과 주기판의 리콜 사태, 그리고 일반 소비자시장에서 AMD의 적극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이 기간중 83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작년보다 23% 증가, 역대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순익은 기업 인수 등 일시적 손실을 제외하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35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의 수익 호조는 PC용 CPU 및 플래시메모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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