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업계가 하반기 시장을 겨냥, 기능과 디자인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성광전자·부방테크론·대웅전기산업 등 전기밥솥 공급업체들은 전기밥솥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9, 10월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제품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변경한 신제품을 이달부터 대거 출시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전기압력솥 「굿모닝」 시리즈에 스텐인리스 재질을 도입해 디자인을 혁신한 모델 4종을 개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경 두가지 색을 배합한 투톤 컬러의 일반밥솥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성광전자(대표 구자신)는 하반기 밥솥시장을 겨냥, 음성기능을 내장한 전기밥솥 신제품 8종을 대거 출시했다. 성광전자는 이 제품의 출시에 맞춰 새로 제작된 TV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며 8월 초에는 일반대리점과 할인점을 대상으로 음성기능을 제외한 저가형 모델 2종을 추가로 출시할 방침이다.
대웅전기산업(대표 김용진)은 누룽지 제조 및 초고속 취사기능을 추가한 전기밥솥 신제품 「모닝컴(모델명 DWR-801C)」을 양산, 20만원 초반대의 저가로 판매에 들어갔다.
부방테크론(대표 이동건)은 전기압력밥솥 「찰가마」를 개발, 이미 판매에 들어갔으며 일본 산요사의 소형가전제품 수입업체인 삼양가전유통(대표 조영래) 등 외산 수입업체들도 신제품으로 하반기 밥솥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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