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게임포털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이콤·한국통신 등 기간통신망사업자들과 쌍용·SK 등 대기업들이 기존의 게임사이트를 새롭게 개편, 게임포털로 변경하거나 새로운 게임포털의 개설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게임포털시장은 자본력과 기술을 갖춘 대기업과 그동안 이 시장을 지켜온 전문업체의 수성 움직임으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데이콤(대표 정규석)은 지난해 오픈한 게임사이트 갬스터(http://gamester.chollian.net)를 최근 새롭게 개편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새롭게 개편된 사이트에는 장기, 바둑, 고도리 등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각종 보드게임을 신설했으며 게임 전문 쇼핑몰과 검색엔진을 유치, 게임포털사이트로 변신했다. 또 게임 웹진도 기능을 강화해 쾌적한 게이밍을 위한 최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데이콤은 밝혔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도 8월 중순 게임포털사이트인 익사이트게임(http://www.excitegame.com)을 오픈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바둑이나 장기, 카드게임 등 웹게임과 그래픽머드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스타크래프트 등 네트워크게임의 대전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은 이 사이트에 탑재된 유료 게임콘텐츠에 대해서는 전화요금고지서에 합산해 요금을 징수하는 게임이용료 회수대행서비스를 실시, 게임개발업체들이 게임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게임포털사이트인 게임단닷컴(http://www.gamedan.com)을 오픈하고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미디어콘텐츠센터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네트워크로 하는 대전게임과 혼자하는 싱글게임, 행운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은 서버증설과 네트워크의 안정화 작업을 거쳐 9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며 마케팅을 강화, 이 사이트를 명실상부한 게임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SK(대표 최태원)도 최근 한게임과 이오리스 등 게임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지난해 오픈한 게임포털사이트 게임OK(http://www.gameok.com)에 새로운 게임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K는 캐시백포인트 등으로 게임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이성을 높여 이용자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쌍용도 게임쇼핑몰인 조이파크(http://www.joypark.co.kr)를 게임포털사이트로 재편하기로 하는 등 대기업들이 게임포털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하반기에는 게임포털을 둘러싼 업체들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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