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두네트워크(대표 하용호 http://www.jindoo.co.kr)는 네트워크 컨설팅 전문업체를 지향하는 네트워크통합(NI) 업체로 지난 93년 삼보컴퓨터 분사 형식으로 독립해 설립된 회사다.
전체 매출의 50% 정도가 NI 사업에 의존하는 반면 경상이익의 85% 가량이 컨설팅 및 기술용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독특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네트워크 컨설팅은 별다른 투자비용없이 기존 인력과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을 활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아이템으로 최근 네트워크 업계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사업분야다.
NI사업에 있어서도 기존 NI업체들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일반적인 관행에서 탈피해 고객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9% 성장한 52억2400만원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296.6% 늘어난 5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올들어선 네트워크장비 유통시장에도 진출, 매출액이 지난 상반기에 지난해 총 매출보다 많은 70억원을 달성했으며 그동안 NI분야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사용자 관리 소프트웨어(NMS)를 개발, 전국 20여 공공기관 및 기업에 공급하는 등 사업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NI 시장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데다 최근 기존 네트워크 유통업체들의 NI 시장 진출로 시장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수익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기존 NI 및 유통업체들과 수익기반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19, 20일이며 공모가는 9000원(액면가 500원)이다.
하용호 사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향후 잠재적인 시장 가치가 높은 네트워크 컨설팅 부문이다. 국내 현실상 네트워크 컨설팅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동안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검찰청 등 20여개 기관과 유료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라고 자부한다. 전체 인력의 70%가 연구개발(R&D)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도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향후 계획은.
▲NI와 SI를 접목한 시스템 컨설팅 전문업체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먼저 네트워크 컨설팅 시장에 뿌리를 내린 뒤 5∼6년 후에 SI 컨설팅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컨설팅 사업 확대를 위해 117억원의 공모자금 중 50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증시에서도 실적주로 주목받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최대한 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투자지표(단위:백만원, 원, %)
결산기=매출액=자본금=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이익=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가치=부채비율
1998=2,752=500=71=169=155=155=9,020=69.40
1999=5,224=900=772=814=573=524=19,250=64.19
2000(E)=15,100=21,425=2,043=2,313=1,620=460=3,664(●)=18.89
●액면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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