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EMI 레코디드 뮤직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com)와 손잡고 오는 25일(미국시각) 온라인 음악판매에 본격 나선다.
이에 따라 네티즌은 이날부터 스매싱 펌프킨스와 안젤로에서부터 프랭크 시내트라, 조지 토로굿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담은 EMI 앨범을 온라인 음악 판매기업들을 통해 자신의 PC로 내려받기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17일 100개 이상의 기존 EMI 앨범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미디어 포맷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 디지털 음악 시험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EMI의 제이 사미트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둥근 은색 CD판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음악을 얻기를 갈구해왔다』며 『이제 우리는 온라인 판매 음악의 질과 보안·저작권보호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온라인 음악판매 조치는 EMI 등 음반사에는 획기적 움직임』이라며 『윈도 미디어 포맷을 선택한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빅 뉴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미디어 포맷은 MP3 디지털 오디오 포맷과는 달리 저장 메모리는 적으나 재생시 음질이 뛰어나다.
그러나 이번 온라인음악 판매에서 EMI는 완전한 음질의 디지털 복사가 음반 판매량을 격감시킬 것이라는 음반사와 음악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음악 파일마다 소프트웨어 코드에 복제방지 장치를 해놓아 네티즌은 개인적 목적으로 파일을 복사하는 횟수에 제한을 받게 된다.
사미트 부사장은 『디지털저작권 보호문제는 「냅스터」 등 인기 음악 파일공유 소프트웨어가 디지털 음악과 다른 파일들을 손쉽게 보급할 수 있게 길을 터놓으면서 음악산업의 현안으로 남아 있다』고 말한 뒤 『이번 온라인음악 판매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사미트 부사장은 『음반기업들이 휴대형 음악플레이어와 핸드헬드 컴퓨터, PC 기반 음악시스템이 널리 확산되고 있어 더 이상 인터넷음악판매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하고 『1년 전만 해도 음악산업의 온라인 판매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가고 커다란 시장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사미트 부사장은 또 『이번 EMI의 온라인 음악앨범 판매는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디지털 음악판매 기술을 추가시키기 위한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케이 박 기자 ks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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