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트래픽 처리용량을 한단계 향상시켜줄 10기가 전송 및 교환시대가 개막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을 시발점으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10기가(Gbps) 전송장비와 10기가 전송용량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터넷 교환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관련기사 5면
한국통신은 연내 10Gbps 동기식디지털계위(SDH) 전송장비를 도입키로 하고 최종 현장테스트를 진행중인 데 이어 10기가 전송용량을 지원하는 차세대 대용량 라우터 도입도 서두르는 등 인터넷 속도개선을 위한 기간망 확장작업을 추진중이다.
한국통신은 초고속정보통신망(HAN/B-ISDN)과제 중 하나로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10기가 SDH장비를 이르면 9월부터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삼성전자·한화/정보통신 등 3개사가 개발한 10기가 SDH장비는 현재 한국통신이 현장시험을 진행중이며 8월 중순께 현장시험이 마무리된다.
삼성전자·한화/정보통신은 이 장비 개발을 위해 각기 3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 특히 국내 기간전송장비 시장을 루슨트테크놀로지스·노텔네트웍스 등 다국적 통신장비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이 기간전송장비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트래픽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2, 3년내에 2.5기가 SDH장비의 절반 이상이 10기가 SDH장비로 대체될 것』이라며 『국산 기간전송장비의 시장진입을 위해 통신사업자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터넷 속도와 가장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차세대 라우터 도입도 추진된다. 한국통신은 인터넷 처리속도 개선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스코시스템스·주니퍼네트웍스 2개사를 대상으로 성능테스트를 실시, 최근 우선협상업체로 시스코시스템스를, 차선협상업체로 주니퍼를 선정했다. 이번에 성능테스트를 실시한 시스코의 「GSR12016」과 주니퍼의 「M160」은 내부 데이터 처리용량을 대폭 증가시킨 데다가 라우터 제품 중 처음으로 10기가의 전송포트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표준화작업이 진행중인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의 상용화도 가속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넷월드 인터롭쇼」에서는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네트웍스가 시제품 수준의 10기가 이더넷 제품을 출시했으며, 시스코측은 표준화와 별도로 연내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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