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관평동과 탑립동 일대 129만평에 이르는 대전 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과학산업단지 대행개발업체인 현대전자에 오는 10월까지 단지 조성공사를 재개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는 현대전자가 지난 98년 3월 과학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중단한 이후 2년이 넘도록 재개하지 않는 데다 시측의 계속적인 공사재개 촉구에도 불구하고 자금난을 이유로 개발을 기피해오는 등 공사재개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이같은 방침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과학산업단지에 반도체와 LCD, 멀티미디어, 인공위성 조립생산시설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을 백지화하고 벤처단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는 총 사업비 6700억원을 들여 2001년말 완공 목표로 유성구 관평동과 탑립동 일대 129만평을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과학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97년 10월 대행개발업체인 현대전자에 개발을 위탁한 바 있다.
한편 한화석유화학은 과학산업단지내 11만6000평을 하이테크 제조벤처단지로 조성, 분양하기 위해 대전시에 부지매입 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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