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DVD 복제생산 시설 도입 결정

SKC(대표 최동일 http://www.skc.co.kr)는 8월부터 80억원을 투자해 DVD-9급 2개 라인을 천안공장에 도입하고 내년부터 월 80만장 규모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SKC는 또 오는 2004년까지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증설해 약 20개 라인 월 800만장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C는 DVD 광미디어의 생산·복제 등 일괄 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특히 DVD롬보다는 DVD-R 생산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SKC는 지난해 개발한 4.7GB급 DVD-R 이외에 내년초까지는 17GB급 DVD-R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C는 이달중 장비 선정을 마치고 곧바로 장비발주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비의 수율을 높여 타업체의 라인당 최대 생산량 35만장 수준보다 5만장 이상 많은 라인당 40만장 정도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SKC는 CD롬·CD-R 등의 생산 및 DVD 개발을 위한 스탬퍼 장비를 이미 도입했기 때문에 복제생산라인이 구축되면 스탬퍼에서 프레싱 과정까지 일괄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한편 SKC가 DVD 생산시설 2개 라인을 도입키로 확정함에 따라 이미 DVD 복제생산 시설을 가동중인 정문정보와 A테크, 올해중 장비 도입에 나설 득영·태광음반·도레미레코드 등의 생산 물량을 합치면 올해말까지 국내에서는 월평균 600만장 규모의 DVD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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